매일 아침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고있는 이 흰꿩은 사람이 다가가도 야생 조류처럼 급하게 달아나지 않는 것을 보면 사육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흰꿩은 나타난지가 약 보름 정도 되었는데 주로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정상 부근에서 멀리 가지 않고 배회하고 있어 등산객들은 귀한 손님으로 여기고 영종도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이틀에 한번씩 꼭 백운산에 오른다는 영종동 주민 엄기동씨는 "귀한 손님을 백운산 정상에서 만나서 반갑고, 주인이 찾아 갈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다" 고 말하며 "영종도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도록 백운산 상징 동물로 삼으면 좋겠다" 는 의견과 함께 등산객들의 보호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