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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공항 연계 '영종도 특화산업' 발굴 추진
BY 영종포커스 2021-02-18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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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도의 특화산업 발굴에 나섰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공항 연계 특화산업 입지 및 제도개선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영종도내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특화산업 분야를 찾겠다는 취지다.

영종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이 있고 경제자유구역으로도 지정돼 있지만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가 미흡하다. 인천시에 따르면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는 98개의 외국인 투자 사업체가 있지만 영종에는 절반 수준인 46개가 있다.

이 중 31개는 물류센터와 같은 운수업종으로, 현재 영종도는 외국인 투자 사업의 확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코로나19 영향과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탈중국화 가속 현상이 영종도내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영종도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요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 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며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 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후보까지 분석하고 규제 개선점 등을 찾을 방침이다.

특히 영종 지역에 대한 법과 제도의 개선점을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도는 인천공항이라는 훌륭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에 묶여 외국인투자기업이 들어오지 못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인천공항과 연계한 특화산업 발굴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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