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6 13:18:23]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번째 다리인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가 연말 착공해 2025년 개통한다.
26일 인천시와 LH, 인천도시공사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제3연륙교 설계·건설·운영을, LH와 인천도시공사는 건설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외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중요 안건을 협의하는 등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내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청라동 소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67km, 왕복 6차로 다리다.
2006년 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 원가에 사업비 5000억원 반영했으나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기존 민자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사업자가 손실보전금 문제를 제기하고,
설계 변경과 물가상승 등 요인이 겹치면서 사업비가 초과(5000억원→6156억원)되면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7월 인천시가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초과 사업비를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총 금액의 95%)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인천시와 LH, 인천도시공사는 제3연륙교를 연말 착공해 2025년 준공·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도내 주민은 물론, 영종국제도시 등에서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은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도심항공모빌리티 특화도시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해 영종하늘도시를 세계적인 물류·관광·항공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