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2-18 14:21 | 수정 2020-12-18 14:21 ]
'권투 연습'을 빌미로 동급생들에게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해 혼수 상태에 빠진
학교폭력 피해 고등학생에게 경찰과 교육청이 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 기관인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치료비 360만 원을 우선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교육청 역시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피해 학생의 치료비를 지급한 뒤, 가해 학생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 체육시설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2명이 같은 학교 동급생을 번갈아가며 폭행해 기절시키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뇌가 손상되는 등 크게 다쳐
현재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