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이 15.2%, 수입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9월부터는 증가율이 20%를 상회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올해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마스크 필터 제조용 부직포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물품 등 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400.2% 증가했다.
비철금속(102.3%), 컴퓨터 주변기기(94.7%), 의류(54.5%), 반도체(4.2%) 등도 수출이 늘었다.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면서 항공기 부품 수출은 60.5% 감소했다.
가전제품(-13.7%)과 플라스틱 제품(-5.5%) 등도 줄었다.
본부세관 측은 코로나19 관련 물품의 수출 증가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응한 점이 물동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본부세관 관계자는 "검사 키트 등 코로나19 물품이 K-방역 성과에 힘입어 많이 수출됐고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적극 대응,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